가족과 일상2009. 4. 30. 13:04

소비자고발 보면서 '쯧쯧...'하다가 남편이 우연히 채널을 돌리는데,
이.준.기가 무릎팍 도사에 나오고 있는 것이었다.
앞부분은 조금 지나갔고 한창 서울 상경하는 얘기를 하던 중이었다.

"나는 서울 사람이니까!! 완전 공감"

늘 이준기가 나오면 그랬듯이 남편은 채널을 다른데로 훽~ 돌렸다가 나의 징징거림에 다시 돌아왔다가 돌렸다를 반복.
하지만 어디에 꽂혔는지 어느새 채널은 고정되어 있었다.
시도 때도 없이 킥킥거리고 땅을 치며 웃는 나를 보며 여느때 같으면 이준기랑 살라고 했을 남편이 어쩐 일인지 잠잠했다.
살짝 고개를 돌려보니 이준기가 쏟아내는 이야기에 몰입하고 있는 중이었던 것이었다!

드뎌 개념준기는 울 남편마저도 납득하게 만드는구나..

"웃는 모습, 귀여워~ 귀여워~"

이준기의 성공까지 과정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익히 알고 있던 것이었다.
그래서 더욱 이준기를 좋아할 수 있었고...
하지만 어제 무릎팍 도사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그 이야기들을 너무나도 지루하지 않게, 재치있게 풀어내는 그 모습에 더욱 눈길이 갔다.

어쩜 저리도 말을 잘 하고, 귀여울 수가 있을까.
간간히 나오는 귀여운 모습과 웃음, 아이같은 말투... 으아앙아아아아아아~~~
정말 준기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


다음주에 2부를 한다고 하니 꼭 놓치지 않고 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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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식이 미친 듯 오르고 있다.
내가 all in한 주식 nhn에 대한 기사 한줄

   "반면
NHN(035420) KCC(002380)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하. 하. 하. 하....
아이고 배야.........
Posted by spcn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