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일상'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11.09.26 소망... 中 2
  2. 2010.07.13 인생은 아름다워 4
  3. 2010.04.19 둘째의 백일사진 4
  4. 2010.04.15 내편 4
  5. 2010.02.02 EQ가 낮아 매력적인 사람 8
  6. 2009.12.15 단 하루의 여유 2
  7. 2009.04.30 이준기 in MBC 5
  8. 2009.04.27 Driver Mrs. Song 2
  9. 2009.04.08 어느 하루 8
  10. 2009.04.02 about 운전면허 5
가족과 일상2011. 9. 26. 00:16

삶의 작은 일에도 그 맘을 알기 원하네
그 길, 그 좁은길로 가길 원해
나의 작음을 알고 그분의 크심을 알며
소망, 그 좁은 길로 가길 원하네



삶의 한 절이라도 그 분을 닮기 원하네
사랑, 그 높은 길로 가기 원하네...

Posted by spcnana
가족과 일상2010. 7. 13. 10:00

극본 김수현


양태섭 역

요즘 얘를 자꾸 송상우(송창의+이상우)라 부른다


a.c.g 돋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뽀나스) 88년생 깜찍이 김수현 추가~~
Posted by spcnana
가족과 일상2010. 4. 19. 12:57

 


둘째 효린이의 백일사진을 찍었다.
둘째라 많이 신경써주지 못하고 대충 찍었는데, 생각보다 이쁘게 나와서 다행이다.
3시간이라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사진을 보니 흐믓하다.

효린아, 수고했어.... 그치만 넌 좀 까칠해



* 간단 프로필: 09.12.22일생 / AB형


Posted by spcnana
가족과 일상2010. 4. 15. 10:42


가게를 시작하면서 나는 참 많은 것을 얻게된 것 같다.
스스로 많이 변했고 사람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어떤 손님이 "장사가 잘되나봐요"라고 웃으며 손으로 작은 박수를 쳐주었다.
아... 저분 우리편이구나...
그때의 그 기분을 뭐라 표현해야할지.
너무 감사하고 그 미소와 행동을 잊을 수가 없었다.

누군가 우리 가게를 비방하는 글을 올렸을 때 다른 손님이 즉시 옹호글을 올려주었다.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났었다.
시간도 많지 않았을텐데 장문의 긴 글을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흘렀다.

바로 1분 거리에 다른 반찬가게가 생겼다.
불안하고 속상한 맘에 손님과 얘기하다가 그 손님이 직접 그 가게가서 사비로 만원어치 반찬을 사오셔서
우리 먹어보라며 나눠주셨다.
나하고 가볍게 얘기한 것을 약속한거라며 굳이 사갖고 와서 그걸 맛보라 덜어주시다니...


장사는 사람을 다루는 일인 것 같다.
품질도 중요하지만 그들에게 믿음과 친절을 베풀어 우리편을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이런 분들이 계시니 너무 힘이 난다.
이윤을 남기는건 다음일이고 이분들에게 언제나 좋은 먹거리와 정성을 다해야겠단 생각이 저절로 든다.
난 고작 하나를 해드렸을 뿐인데, 두배 세배로 돌려주시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까..

나의 5년후 목표에 한가지를 더하고 싶다.
내가 받은 이 사랑을 되돌려주는 일을 꼭 하고 싶다.
난 늘 당신들의 편이 되고 싶다.
Posted by spcnana
가족과 일상2010. 2. 2. 19:06

매력은 개뿔!!!
넌 그냥 개자식이다!!!!!
신이시여, 스뎅김 가루가 되도록 까고 지옥가겠나이다!!

낮은 EQ는 사회성 결여로 연결되는 것 같다.
주위 사람 상처도 많이 주고, 주변상황과 동떨어져 낙오되기도 하고... (내얘기, 내얘기.. 나 EQ 85, 일반인 평균 100)
그런 사람은 비호감이 되기 쉬운데, 지붕킥의 이지훈은 오히려 그러한 점이 매력으로 부각되었다.
'시크'하다는 표현으로...
사실 좀 부러웠다.
누군가에게 잘 보일 필요도 없이 자신만의 세계에서 하고 싶은대로, 하고 싶은 말만 할 수 있는 그 모습이 부러웠다.
누군가에게 살살거려야 성공할 수 있는 더러운 세상... ㅋㅋㅋ
그럴 필요 없는 학벌과 직업과 집안이 부러웠을지도...

그러고보면 외모도 한몫 한 듯.. 시크한데 못생기고 키작으면 이상하잖아.



웃는 모습 짱이닷!!
최다니엘이 빼어난 미남은 아니지만 이날만큼은 열꽃미남 부럽지 않았다. 


좀 더 알고 싶은 맘에(^__^) 이 남자의 미니홈피를 방문했고, 애 우는 소리에 미니홈피 창을 닫지도 못한 채 두었다가 남편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남편 왈: 이거 누구 미니홈피야? 아주 같이 살아라.

변명을 하던 난 잠시 머뭇하다...

나: 미니홈피 들어가면 같이 살아도 되는거야? 그럼 나 이승기 미니홈피 가야겠네~.


애 낳은지 한달만에 집에서 쫓겨날 뻔 했다. ㅡㅜ


아.. 이제 지킥 끊고 사업고민을 해야 하는데, 큰일이당.
얼른 지킥 종영했으면 좋겠음.


Posted by spcnana
가족과 일상2009. 12. 15. 23:26

그토록 힘들었던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지나가버릴 줄은 몰랐다.
3개월도 채 못되어 조금씩 늦어지던 아침 출근,
12월이 되면서 시작한 오후 출근,
그리고 오늘, 이렇게 나 없이도 가게가 돌아가는 하루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렇게나 빨리 이런 시간이 와도 되는 것인지...
나 이렇게 편하게 있어도 되는 건지...
괜시리 미안해지고 또 걱정이 된다.


물론 지금은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제2의 도약을 위해 달성할 목표를 미뤄두고 잠시 쉬어갈 뿐이다.
봄이되면 또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고, 그 다음 또 목표를 갖고 일을 벌여볼 생각이다.


오늘은 둘째가 나올 예정일이지만, 아직은 감감무소식..
대신 집안일을 정리정돈하고 낮잠도 자면서 여유있는 하루를 만끽했다.
이런 하루였음에도 엄마를 주축으로 한 가게는 나를 위한 몫까지 벌어다 주었다.


아직 엄마는 힘들고 고된 하루를 보내고 계시지만,
엄마를 좀더 편하게 해드리기 위한 계획도 짜두었다.
그러고 나니 조금은 덜 미안했다.


오늘 조금 쉬었으니 다시 고된 여정을 준비할 계획이다.
Posted by spcnana
가족과 일상2009. 4. 30. 13:04

소비자고발 보면서 '쯧쯧...'하다가 남편이 우연히 채널을 돌리는데,
이.준.기가 무릎팍 도사에 나오고 있는 것이었다.
앞부분은 조금 지나갔고 한창 서울 상경하는 얘기를 하던 중이었다.

"나는 서울 사람이니까!! 완전 공감"

늘 이준기가 나오면 그랬듯이 남편은 채널을 다른데로 훽~ 돌렸다가 나의 징징거림에 다시 돌아왔다가 돌렸다를 반복.
하지만 어디에 꽂혔는지 어느새 채널은 고정되어 있었다.
시도 때도 없이 킥킥거리고 땅을 치며 웃는 나를 보며 여느때 같으면 이준기랑 살라고 했을 남편이 어쩐 일인지 잠잠했다.
살짝 고개를 돌려보니 이준기가 쏟아내는 이야기에 몰입하고 있는 중이었던 것이었다!

드뎌 개념준기는 울 남편마저도 납득하게 만드는구나..

"웃는 모습, 귀여워~ 귀여워~"

이준기의 성공까지 과정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익히 알고 있던 것이었다.
그래서 더욱 이준기를 좋아할 수 있었고...
하지만 어제 무릎팍 도사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그 이야기들을 너무나도 지루하지 않게, 재치있게 풀어내는 그 모습에 더욱 눈길이 갔다.

어쩜 저리도 말을 잘 하고, 귀여울 수가 있을까.
간간히 나오는 귀여운 모습과 웃음, 아이같은 말투... 으아앙아아아아아아~~~
정말 준기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


다음주에 2부를 한다고 하니 꼭 놓치지 않고 봐야겠음.



......................................................................................................................................
오늘 주식이 미친 듯 오르고 있다.
내가 all in한 주식 nhn에 대한 기사 한줄

   "반면
NHN(035420) KCC(002380)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하. 하. 하. 하....
아이고 배야.........
Posted by spcnana
가족과 일상2009. 4. 27. 10:16

4월 24일 도로주행시험을 마치고, 운전면허를 땄다.
운전, 그까이꺼 대충 기아 놓고 엑셀 밟았다가 브레이크 밟았다가 하면 되는건줄 알았는데,
정말 피곤한 일이었다.
운전하면서 뭐 그리 피곤해하냐며 구박한 남편에게 조금 미안한 맘도.


도로주행시험과정은 매우 순조로웠다.
우리 동네를 도는 코스라 익숙하기도 하고, 애기를 뒤에 태운 기분으로 조심스레 운전을 했다.
속으로 감탄하는 감독관의 감탄사가 들리는 듯 환청마저 들으며 운전을 했다.

이제 코스를 마치고 학원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길에서 핸들을 바짝 돌려줘야 하는데,
돌리기 귀찮아서 절반만 감고 올라가려하는데 역시나 모퉁이에서 걸리고 말았다.

"도대체 왜 핸들을 안 돌려요?
아니 왜 잘 오다가 마지막에 와서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죠?"

라며 감독관의 질책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속으론 '어이쿠, 미안하다. 막판에 당황스러우셨쎄요?'라고 되뇌며 겉으론 부끄러워했다.

다음주 화요일 1시 이후 운전면허 찾으러 오란 말에 한시름 놓으며 차문을 열고 나왔다.
아... 찜찜하게 붙었넹.

으흐흐흐... 찜찜해도 난 이제 드라이버 쏭이닷!!!





그날 저녁.
남편이 술에 쩔어서 잠꼬대처럼 말했다.
"나 회사에서 상 준대"



"유상무상무상"

된장.....
Posted by spcnana
가족과 일상2009. 4. 8. 10:16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수원에까지 나가게 된 어제,
드디어 내가 회사를 그만두면 하고 싶던 일과를 보낼 수 있었다.


CGV 극장이 있는 수원역까지 타박타박 걸어가며 사람구경, 동네구경하며 여유를 만끽

극장에 도착하여 1시간 후 상영될 '슬럼독 밀레어니어'
1매를 발권

배가 출출함을 느끼고 즉석음식을 파는 지하로 내려가 3,500원짜리 미소라멘 혼자 먹음
- 정말 딱 3,500원할만한 정도. 맛은 soso

간단히 배를 채우고 'Angel-in-us'에서 얼음동동 아메리카노 1잔 놓고 요즘 읽고 있는
책 읽음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는 정말 드럽게 맛없었음

커피 1/5가량 마시고 남은 것 들고 여유로운 극장에서, 좋은 자리에 앉아 혼자 영화감상
- 뒤에서 영화 해설하며 보시는 두 아주머니를 제외한다면 아주 좋았음



어제 처음 혼자서 식사를 해보았다.
어색했지만 최대한 없어보이지 않게 먹었다.
아.. 하지만 다시는 혼자 식사하지 않겠어.

두번째로 혼자 극장을 찾았다.
왕의남자 세번째 관람 때 이후 처음.
혼자 영화보는 건 나름 괜찮은 듯..

커피를 좀 더 여유있게 마시면 좋았으련만, 그거 하나 아쉽다.
30분 가량 커피숍에 앉아 영화시간에 늦지 않게 알람 맞춰놓고 책을 읽다보니 시간이 너무 훌쩍 지나갔다.
다음엔 1시간 알람 맞춰놔야지.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괜찮은 영화였다.
오스카를 비롯한 수상 경력을 나열하지 않더라도 꽤 괜찮았다고 평가될 만한 영화였다.
적어도 수상한 영화를 고르면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듯...


행복한 하루였다.
Posted by spcnana
가족과 일상2009. 4. 2. 12:18


3월 내에 따겠다던 운전면허는 4월 24일로 미뤄야할 것 같다.
대기자들이 많아 4월까지 미뤄지게 됐다.
다다음주부터 1.5주간 있을 도로주행수업과 시험이 끝나면 나에게 운전이 허락되는 거다.

한달도 안 걸릴줄 알았는데, 한달 반이나 걸리게 생긴 운전면허 취득.
아무튼 그 사이 필기시험과 기능시험을 거치며 절반의 일정을 마치고 4월 16일부터 시작될 도로주행수업을 기다리고 있다.
덕분에 오전에 주식 잠깐 보다가, 오후에 씻고 부랴부랴 나갔다가, 돌아와서 집안일하고, 놀이방에서 귀가한 현진이와 놀아주는 이상하게도 정신없던 일과로부터 잠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3월 23일 ~ 3월 31일: 기능수업
3월 25일: 필기시험 (99.9%의 합격률을 보이는 필기시험에서 99.9%에 들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음)
4월 1일: 기능시험 (95%의 합격률 중 95%에 들었고, 감점이 없었다며 자랑질해댐.)
4월 16일 ~ 4월 23일: 도로주행수업(예정)
4월 24일: 도로주행시험(예정)


지금부터는 연습면허증으로 2년이상 운전한 경력자를 동승해서 운전할 수 있다고 한다.
얼른 운전대를 잡고 엑셀을 밟고 마구마구 달리고 싶은데, 4월 24일까지 어떻게 기다릴지. ㅋㅋ
자동차 뒷면에 '초보운전' 문구를 붙이고 동네를 어슬렁거릴 날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대학졸업 이후 처음보는 시험이었던 것 같다.
어지간한 사람들은 다 붙는다는 운전면허시험이지만 근 10년만의 시험에 긴장이 되었다.
필기때도 긴장이 되었지만, 실기때는 손에 땀이 찰 정도였다.
붙었을 때의 기쁨도 컸는데, 남들 다 붙는 시험이라 내색하지 않고 혼자서 기뻐해야 했다. ㅋㅋㅋ
그래도 기능시험 붙었다고 남편이 와인한잔 따라줬다. 생유~


10여년의 직장생활을 거치면서 산전수전 겪었다고는 해도 시험 앞에서 긴장을 떨칠 수는 없었다.
오히려 대학수능 때보다 더 긴장되었던 것 같다. ㅋㅋㅋㅋ
그래도 그 긴장감이 나에게 또다른 생명력을 불어넣어준 것 같다.


인생... 풀어지면 안된다.
벌써 4월이다.
잠깐 나태해진 내 모습을 보며 3월 초에 작성했던 2009년 상반기의 To do list를 다시 보았다.
저런.... 3월에 할 일을 절반도 못한 것이다.

4월은 많이 바쁠 것 같다.
3월에 채 못한 일들도 마저 해야 하고, 5월부터 시작할 나의 작은 사업도 준비해야 하니까...

Posted by spcn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