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0.04.02 항상 마음가짐을 바로할 것
  2. 2010.03.27 그들의 연애, 그리고 이별.... 나의 상실감
  3. 2009.11.15 일요일의 혼잣말 4
  4. 2009.09.13 재범이의 출국 3
  5. 2009.06.10 숲속 작은집 창가에... 7
  6. 2009.03.31 돈을 쓰며 돈을 기억하다... 7
  7. 2009.03.16 정해진 시간
  8. 2009.02.16 쉬어가는 길 4
  9. 2007.07.30 남편의 사랑 1
  10. 2007.07.13 시편 139편 2
넋두리2010. 4. 2. 10:42


무언가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그 이전에 내가 잘못한 일이 없는가를 되돌아본다.
그러면 어김없이 나의 과오가 드러나곤 한다.

그렇게 세상살이는 지난 과오에 대한 사후 응징을 시간의 간격을 두고 하나씩 처리해 나간다.
그 응징은 더 가혹하기까지 하다.

무서운 인과응보다....


또 하나 그렇게 깨닫는다.
나의 무책임한 행동이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주었을지도 모른다는 것.
이젠 마음가짐조차도 조심스럽다.

드러나지 않는 마음조차도 올바로 세워야겠다.


Amen...
Posted by spcnana
넋두리2010. 3. 27. 22:40

"그 순간이 영원했으면 싶더라. 너무 달콤해서..."

"아프지 마요."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한순간에 거짓으로 만들어버리다니.....
너무 허무하고 허망하다.
난 이렇게도 그들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아름다운 그들이다.
Posted by spcnana
넋두리2009. 11. 15. 09:53


Part 1.

기존의 세상을 등지고 살아온지 4개월...
친구에게서 걸려오는 전화한통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딸아이 목욕도 한번 제대로 못시켜주고, 집안엔 먼지와 쓰레기가 점점 쌓여가기만 한 4개월이었다.

그렇게도 힘든 삶의 여정은 4개월이나 지속되었다....
생각보다도 더욱 모질었던 시간들...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한 시간은 그렇게도 호락호락하질 않았었다.

이제 이달말이면 나혼자 슬쩍 빠져 한두달 휴식을 취할터..
둘째 아이가 고맙게도 핑계가 되어준다.
하지만 아직도 그에 대한 대안은 없이 시간만 자꾸 흐르고 배만 자꾸 불러간다.


누구나 말렸던 일을 기어이 시작했다.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도망치고 싶은 공포와 두려움 속에 울어버렸다.
그 눈물들이 어느 순간 흐르지 않은 때가 왔고, 난 그 삶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몸은 지쳐갔지만 마음은 강해진 나를 느낄 수가 있었다.

사람들이 힘들지 않냐고 묻는다.
웃으며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한다.
아니... 이젠 잘 모르는 것이지.
나보고 대단하다고들 한다.
아니... 이제 시작일 뿐.


처음은 나의 무지와 무모함으로 발을 디뎠지만,
이제는 지혜와 용기로 헤쳐나가야 할 때이다.
가장 어려운 여건에서 시작한 일.
하나씩 실타래를 풀어가며 살길을 찾아가고 있다.



Part 2.

새벽 6시 알람이 울린다.
여름엔 5시 알람이었지만, 날이 추워지고 해가 짧아지면서 6시 알람으로 바꾸었다.
알람이 울리자 부랴부랴 문닫히는 소리가 들린다.
만삭의 딸이 깰까봐 도망치듯 엄마는 그렇게 나가버린다.
그런 운 좋은 날은 부랴부랴 쫓아나가 엄마를 불러댄다.
엄마는 왜 안자고 일어났냐 하시지만 내 맘은 좀 더 편해진다.
20분 걸어갈 새벽거리를 차로 5분만에 태워드리니 내 맘은 편해진다.
보통은 5시 반이면 집을 나서는 엄마..

늦은 저녁 퇴근 시간,
새벽부터 하루종일 서서 일하시던 엄마는 다리조차 구부러지지 않아 겨우 차에 올라탄다.

밤 10시가 넘어 저녁식사를 마치고, 엄마는 막걸리 한잔에 취해 잠이 드신다.
그래야만 좀더 푹 잘 수 있다 하신다.
매출이 좋은 날은 막걸리 한잔과 이런저런 대화가 오고 가지만
좋지 않은 날은 말없이 TV를 보시다 꾸벅꾸벅 졸면서 잠이 드신다.

그렇게 4개월 시간동안 불효녀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Part 3.

어느덧 내 이름 석자는 저 멀리 지워지고 있다.
대신 친절한 '현진맘'이 되어 착하고 인상좋은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모가 많이 났던 돌이 현실 속에서 둥글둥글하게 갈아지고 있다.
아직도 시간은 더 필요한 듯, 부족한 내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3개월 안에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거의 달성하고,
아이를 낳고 난 이후 시작할 본 게임을 위해 시간을 단련하고 있다.
내게 주어진 많은 과제들을 조금씩 해결해 가면서 저 멀리 있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가장 큰 과제는 엄마를 좀 더 편하게 해드리는 것...

엄한 현실 속에서 부른 배따위는 장애가 되질 않는다.
새벽장보기, 하루종일의 노동, 운전, 손님응대....
모든 것이 내가 자초한 일이기에 감내해야 할 일들이다.
몸을 핑계로 한다면 다리가 불편한 엄마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다리가 불편한 노령의 엄마와 임신한 딸이 시작한 일.
엄마조차 처음 시작했을 때 나를 '미친년'이라 했다.

엄마와 나의 불편한 몸은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신호를 보낸다.
엄마의 막걸리 한잔과 나의 지쳐 쓰러짐은 그나마 위안이 되어 준다.


생각보다 참으로 힘든 일이었다.
자영업 중에서도 가장 힘든 일을 시작한 것이다.
무지와 무모함이 가져온 형벌...
그럼에도 그 속에서 꽃을 피워본다.
이젠 어떤 일도 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생겼다.


유동인구가 적은 위치에, 낮은 가격으로 인한 턱없는 마진, 새벽부터 밤늦도록 중노동이 필요한 가게를 인수했다.
좀 더 경험이 있었다면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무모한 시작이었다.
또한 그것은 내가 해결할 과제가 되었다.

가격은 거부감이 없는 수준에서 살짝 올릴 수 있었다. 물론 아직도 많이 모자라지만...
인터넷 까페의 활용과 입소문으로 손님이 좀 더 늘었다. 물론 춥고 비오는 날은 매출이 반타작.
적은 유동인구를 위해 몸소 배달을 뛰고 있다.
내 월급 쪼개어 주방엔 보조 아주머니를 두어 엄마의 일을 조금 덜어주고 있다.

운이 좋아서였을까.
여기까지 나름 순조롭게 올 수 있었다.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이 있지만, 출산 이후로 미뤄두고 있다.
2차 목표 또한...

어느날 남편이 나의 꿈을 얘기해보라 했다.
몇가지 읖조렸더니 나보고 그 사이 많이 변했다고 한다.
그렇게 다른 인생을 시작한 다른 사람이 되어 가고 있나 보다.

Posted by spcnana
넋두리2009. 9. 13. 07:56

재범이가 그룹을 탈퇴하고 출국을 했다.
가장 어렵고도 쉬운 선택이었을 것이다.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는 것은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겠지만,
그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선택이다.

그가 떠난 것은 아쉬움 또는 후련함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의 자취는 망각의 지우개로 조금씩 지워지겠지.

팬도 아니었던 난 좀 아쉽다.
어린 시절, 낯선 고향에 홀로 지내며 막막함과 두려움이 함께했던 철없던 소년이 사적인 공간에서 내뱉은 말이 그리도 상처가 되고 치욕스러웠던가..
누가 그렇게도 상처를 받았기에 그 어려움을 이겨낸 한 청년을 허망하게 떠나 보낸단 말인가...
그의 사적인 푸념에 그냥 그러려니 했던 난 너무 무딘것인가...

그의 탈퇴와 출국은 그러한 지나친 반응에 대해
"니들이 원하는게 이거냐?"라는 항변이었을 것이다.



올해는 많은 이별을 겪고 있다.
그 이별들이 참으로 서글프다.

하지만 그 이별보다 더 슬픈건 잊혀짐이겠지..
나 역시 점점 잊어가는 것 같다.
Posted by spcnana
넋두리2009. 6. 10. 16:59

♪ 숲속 작은집 창가에
작은 아이가 섰는데
토끼 한마리가 뛰어와
문두드리며 하는 말 ♪


"날 좀 살려주세요
날 좀 살려주세요
날 살려주지 않으면
포수가 총으로 빵하고
쏜대요"


♪ 작은 토끼야 들어와
편히 쉬어라 ♪



동요에도 랩이 있었느니 하면서 재미삼아 동요를 흥얼거렸다.
날 좀 살려주세요 날 좀 살려주세요~ 예엽~~

그렇게 동요 한곡을 다 부르면서 문득,,,
토끼랑 포수랑 한 패거리면 어쩔려고 문을 열어주나,
작은 아이가 너무 순진하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나에게서 순수함은 이제 영.원.히 사라진 것인가.
괜시리 서글퍼졌다.
Posted by spcnana
넋두리2009. 3. 31. 14:59

요즘 집에 들어앉아 돈쓰는 재미에 빠져있다.
백수가 되어 아껴야 하는데, 집에 이것저것 사들이느라 정신이 없다.
매일매일 택배받는 뇨자가 되어가며 카드값에 한숨짓는다.

그래도 지금까진 많아야 10만원짜리였지만 높은 가격으로 과감히 지르지 못하고 이것저것 재보기만 했던 아이템이 몇 있다.

집이 커지니 씀씀이도 그에 따라가는 것 같다.
그래서 아직은 이 집이 버겁다.



구매하고자 하는 소파 디자인 (1,000,000~1,300,000원대) --> 이게 저렴한거랜다. 흑...



아직 식탁 디자인은 못 정했다. 그냥 아무거나 (400,000~600,000원대)


이 가구들을 들여놓으면 우리집도 썩 괜찮아 보일 듯... ㅋㅋ
하지만 아직도 난 망설이고 있다.


어린 시절 다섯 딸을 키우는 우리집은 무척 가난했던 것 같다.
다행히 워낙 가난한 시골동네라 상대적으로 잘사는 집이 없어서 그저 그게 가난인줄도 모르고 티없게만 자라났다.
초등학교 시절, 우리집 이야기를 진솔하게 쓴 동시를 전시할 액자 구입비가 없어서 남의 이름으로 올라간 내 동시를 보고서 그저 뿌듯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처럼 가난이 나를 억압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가난인줄 몰랐던 그 시절들은 풍요로움이란 추억도 만들어 주진 못했다.
무언가를 갖고 싶어도 참아야 했던 시간 속에서 나에게는 갖고 싶은 것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어른이 된 지금도 갖고 싶은걸 사기보다는 참는 것에 더욱 익숙하다.


그랬던 내가 이제 갖고 싶은 것들이 생기기 시작했나 보다.
하지만 아직은 이런 물욕이 어색하다.


아무튼... 이제 난 부족함 없이 살고 싶다.
그 이유는 바로 나의 아이 때문.
그 아이에게만큼은 부족함, 결핍을 느끼도록 하고 싶지 않다.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말할 줄 아는 그런 아이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간만에 올리는 글이 고작 이런 속엣말. ^____^;;

Posted by spcnana
넋두리2009. 3. 16. 03:40

그땐 그렇게도 공감가지 않던 이슈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이슈를 내가 먼저 끌어내고,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인생은 여러 에피소드가 정해진 순서대로 번호표 뽑듯 지나가는 것 같다.
새치기라도 할라치면 그 순서가 아니라며 앞선 번호의 에피소드가 먼저 일어난다.
그러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사건이 발생하고 해결되는 과정을 거듭하며 그 다음 에피소드를 이어나간다.
굳이 성급해할 필요도 없이 자연의 순리대로 그 시절에 그에 맞는 일이 일어난다.

어느 시절... 조금 늦었단 생각에 매우 조급했던 때가 있었다.
모든 것이 급하기만 하고 주변도 살피지 못한 채 앞만 보며 내리 달리던 때가 있었다.
그땐 그게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했고, 남들보다 빨리 가기 위한 길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만큼 끝도 빨리 왔다.


어쨌든 나는 약 10년간을 지속해왔던 조직생활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리는 중이다.
새로운 시작은 설레임과 흥분으로 가득하다.
회사 생활 중간중간의 휴식과는 다른 열정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새 출발을 위해 충분히 쉬겠다고 하면서도 머릿속은 미래를 향한 계획으로 가득차다.

회사생활을 하는 동안은 직장에서의 꾸준한 성과가 최고라고 생각했다.
마흔살까지는 직장생활을 통해 승진과 보상을 얻어야 한다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직장생활 10년이면 충분하다는 것 뿐, 아무런 미련이 없다.
오히려 미련하게 일했던 일상을 떠나온 것이 너무나도 다행스럽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고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면 이념조차도 바뀌는 것 같다.
지금 이 시간, 헤르만 헤세의 <삶의 단계>의 한 구절에 너무나도 절실하게 닿아있다.

모든 꽃들이 시들 듯이
청춘이 세월 속에 무릎을 꿇듯이
인생의 모든 단계는 지혜를 꽃피우지만
지혜도 덕망도 모두 잠시일뿐
영원하지 않다.
그러나, 생의 외침을 들을 때마다
마음은 이별을 준비하고 새 출발하라.
용감히, 그리고 두려워 말고 새로운 이끌림에 몸을 맡겨라.
새로운 시작에는 언제나 마술적 힘이
우리를 감싸, 사는 것을 도와주리니... (헤세, <삻의 단계>중에서)


Posted by spcnana
넋두리2009. 2. 16. 18:55

인생은 롤러코스터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연속되는 끊없는 롤러코스터.
올라갈 땐 언젠가 다가올 내리막을 대비해야 하고, 내려갈 땐 다음번에 좀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
올라갈 땐 설레고 내려갈 땐 안심되는.. ㅋㅋㅋ

지난 2008년은 오르막과 내리막에서 거칠게 요동했던 것 같다.
그렇게 지친 2008년을 마감하고 현기증을 느낄 무렵, 조금 쉬었다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모든 것이 예비되어 있던 것처럼 나의 쉼을 위해 하나씩 정리가 되고 있다.

이 곳에 처음 올 때 그러했듯이 이 곳을 떠나는 지금도 그 선택의 신중함은 충분하고도 넘친다.
너무나도 분명하다.


잠시 다음 길을 가기 위해 멈춰선 내 미래는 내려갈지, 올라갈지 막연하지만 두렵진 않다.
이 순간도 결국 인생이란 연속선 상의 어느 한 시점일 뿐이다.
오르기 위해 숨을 고르고 도약을 준비할 시간이라면 더할 나위없이 좋다고 느낄 뿐...

한 3년 전, 이와 비슷한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다.
그 이후 3년... 나쁘지 않았다.
가장 큰 결실도 얻었고, 많은 성숙도 했고...
지금 이 순간 무언가 하나 가슴 속에 얻어가는 건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과분한 선물.

설레인다....
Posted by spcnana
넋두리2007. 7. 30. 18:06


미국에 한 중년 부부가 있었습니다. 아내의 시력이 너무 나빠서 눈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술이 잘못되어 실명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남편은 매일같이 아내의 직장까지 아내를 출근시켜주고 하루 일과가 끝난 후에는 집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아내에게 서로 직장이 너무 멀고 하니 혼자 출근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에 아내는 남편에게 너무나 섭섭했고 사랑하는 남편이 그런 말을 한 것에 대해 배신감까지 느꼈습니다.

 

그리곤 이를 악물고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한 후 그 다음날부터 혼자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버스를 타고 하면서 많이 넘어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혼자 다니는 훈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익숙해진 2

버스 운전기사가 어느 날 이 부인에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아줌마는 복도 많소.

매일 남편이 버스에 함께 앉아 있어주고..

부인이 직장 건물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지켜보다가

등 뒤에서 손을 흔들어주는 보이지 않는 격려를 해주니까요.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Posted by spcnana
넋두리2007. 7. 13. 14:24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시 139:1)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시 139:2)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시 139:3)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시 139:4)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시 139:5)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시 139:6)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시 139:7)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시 139:8)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시 139: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시 139:10)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시 139:11)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시 139:12)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시 139:13)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시 139: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시 139:15)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
(시 139:16)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시 139:17)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시 139:18)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
(시 139:19) 하나님이여 주께서 반드시 악인을 죽이시리이다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들아 나를 떠날지어다
(시 139:20) 그들이 주를 대하여 악하게 말하며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으로 헛되이 맹세하나이다
(시 139:2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미워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오며 주를 치러 일어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나이까
(시 139:22) 내가 그들을 심히 미워하니 그들은 나의 원수들이니이다
(시 139:23)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시 139:24)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Posted by spcnana